고양이는 정말로 불러도 오지 않는다. 그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도저히 헤어나오질 못하는것 같다. 집사를위한 영화라더니 정말 그렇다. 영화속에 묘사되는 모든 장면들이 고양이 집사라면 백프로 공감할수 있는 것들로만채워져 있다.
사실 고양이 영상만 두시간을 틀어도 행복해할 것이 고양이 덕후들이라서 고양이 영화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이미반은 성공하고 들어간거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중후반부 부터 드라마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고양이약발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구멍이 여럿 노출된다.
어쨌든 이 영화를 다 보고나면 한 가지 확실한 메시지는 남는다. 다만 그 메시지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을 소독합시다' 수준이라서, 2시간 짜리 공익 캠페인을 본 느낌이 든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