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그러나 아름다운 대답 <컨텍트, 2017> by InDee


컨텍트, 2017

 

영화든 소설이든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데에는 한두가지 질문과 가정이면 충분하다.그 질문과 가정을 가장 최대한으로 활용 하는 것이 SF 장르일 것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수많은 장치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그것들의기저에 깔린 질문은 대게 아주 단순하면서도 철학적이다. 좋은 작품들은 얼마나 좋은 질문을 던지고 또 답하느냐에 따라 갈린다.


그동안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영화들은 숱하게 많았다. 컨텍트(Arrival) 역시 어느날 갑자기지구에 내려온 외계인, 이라는 점에선 다른 영화들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니 컨텍트의 특별함을 찾기 위해서는 외계인이라는 존재까지가정하면서까지 던지고자 했던 질문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에둘러 말하면, 삶에 대한 영화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 단순하지만어려운 이 주제에 대해 컨텍트가 답하는 방식은 정말로, 정말로멋지다. 예전에그래비티를 보며 느꼈던 것과 종류는 다르지만 비슷한 정도의 숭고미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언제나 중심에 있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이란 것을 멋지게 조망해냈다.



덧글

  • 포스21 2018/01/15 00:19 # 답글

    언젠가 볼 생각이 있는 영화인데... 그런데 예전에 컨텍트라는 동명의 영화가 있지 않았나요? 그것도 비슷한 소재였던거 같은데?
  • InDee 2018/01/15 10:39 #

    이 영화의 원제는 Arrival 입니다. 영화 이전에 테드 창의 [네 인생의 이야기]라는 책이 원작입니다. 국내로 수입이 되면서 컨텍트로 바뀌게 되었죠. 말씀하신것처럼 97년작 콘택트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한글 표기가 다르네요ㅎㅎ) 외계와 교신을 시도하는 과학자 이야기였는데, 본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역시 명작이었습니다 ㅎㅎ
  • 포스21 2018/01/15 12:39 # 답글

    ㅋㅋ 그쪽도 명작이니 착각해서 헷깔리더라도 손해는 안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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