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의 괴로움 _ 오카자키 다케시 by InDee

이 책에 등장하는 장서가들의 클라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책 때문에 집이 기울고 바닥에 구멍이 뚫린다든지, 책 유지비용(!)으로 매년 엄청난 돈을 쓴다는 등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지금까지 딱 한번, 이런 사람을 본적이 있는데, 책이 컨테이너로 몇 채가 더 있다는 말이 그때는 과장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장서가는 아니지만 애서가쯤은 되는것 같다. 책은 백퍼센트 유익한거라는 사고방식 때문에, 유일하게 내 경제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소비하는 품목이 책이다. 그래봐야 책장 서너개 분량이지만 그것만으로 이미 코딱지만한 방이 포화상태다. 새 책장을 들인지 별로 오래 된것 같지 않은데 막상 책장이 비어있는 꼴은 또 못보다보니 악순환이다.

 '책장은 벽 먹는 벌레.' 

어느새 남은 벽을 살피고 있는 내 모습과 교차되면서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읽다보면 이게 다 뭔가 싶지만, 그래도 장서의 괴로움을 일푼정도는 이해 할 수 있을것 같다




덧글

  • d 2017/07/01 02:24 # 삭제 답글

    저것도 일종의 사치벽입니다. 컴퓨터에 그것보다 몇만배는 더 공짜로 저장 가능한데
    왜 책장이 필요한지 ..?
    도서관이 잘되어있기 때문이 필요없습니다.
    쓸데 없는 사치이자 과시의 일종
  • InDee 2017/07/01 02:51 #

    사치라는데엔 동의하고, 전자 책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작가도 책에서 언급하지만, 전자책은 전자'서적' 즉, 컨텐츠이지 물성을 갖고 있는 '책'과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일종의 사치이긴 하지만, 다른 종류의 사치들에 비하면 과연 사치의 축에나 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책장 하나 채우는데에 그리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거든요. 너무 주관적인 부분인데 필요없다고 까지 말씀하시는건 지나치신것같네요.
    사족이지만, 컨텐츠를 '공짜'로 쓸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장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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