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 윤승철 by InDee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 윤승철]

'무인도에 당신이 가져가야 .'


책을 읽고 나서야 뒷장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요즘 비슷한 류의 책을 여러권 접하다보니 디테일에 대해 조금 무뎌진 감이 있었는데, 좋은 제목이라는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무인도에 가기 위해 꾸려야 짐들을 상상해보다보니 기본적으로 먹고 살기 위한 물건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무인도에서 산다는 ' 무슨 의미이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조금만 생각의 꼬리를 늘리다 보면, 처음 생각만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국내외
여섯개의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여행 에세이라기 보다는 인간이라는 내면의 섬으로 떠나는 이야기에 가깝다.

남극, 사막, 정글 "외로울 수밖에 없는 곳들을 모조리 다녀봤다." 라고 말하는 저자는 진작에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고 있는듯하다. 지금까지의 지친 자신을 떨치고 멀리 떠나기로 결심했다, 종류의 이야기들은 수도없이 들어 왔지만, 책에서는 처음부터 마치 그곳에 있었던것 처럼, 새로움에 대한 경이로움 보다는 익숙함이 느껴진다.


사이사이의 예쁜 사진들 속에 가끔씩 바다를 향하고 있는 사람의 윤곽이 보이는데, 사방이 바다인 섬에서의 생활 대부분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 거라고 짐작해본다.





무인도는 이름에서부터 사람은 철저하게 외지인이다. 누구도 그곳에서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떠올려보면 더더욱 곳에 머무르고 있는 순간이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을까. 완전한 타자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을 허락하는 그곳은 누가 다녀간다 해도 저마다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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