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처음 도입부부터 감이 오는 것들이 있는데, 밀리언달러 호텔은 참 오랜만에 만난, 첫 장면 부터 너무 느낌이 좋았던 영화다. 좋았던 느낌 만큼이나 딱히 어느 장면이 좋았다고 꼽기 힘들 정도로 보는 내내 즐거웠다. 영상도 영상이지만 ost도 매우 적절해서, U2의 뮤직비디오를 보는듯한 느낌마저 든다.
네이버 평점이 1점 아니면 10점으로, 6점대를 형성중인데 이런 평가를 받는데는 말도안되는 포스터의 공로가 크다. 영화 포스터를 만든 사람은 영화를 보지 않고 만들었음이 분명하다. 절대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따위가 아니다.
오랜만에 황홀한 경험을 하고 난 기분.
"you can't love something, puts no value on itself."
"yes, you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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