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 먹어요 <베놈, 2018>


장점부터 얘기해보자.
베놈과 비슷한 수준의 기대감을 줬던 블랙팬서때 보여줬던 느리고 답답한 액션에 비하면 베놈의 액션은 훌륭하다. 처음 베놈의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부터 마지막 싸움까지, 삭제된 장면이 많음에도 나무랄데가 없다.

그리고 이 영화의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더 이상 이야기 할 장점이 없다.

베놈이 '배 고픈 놈'의 줄임말인지, 시종일관 헝그리를 외치는데, 아마 삭제된 상당 씬이 먹는 장면이었을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먹을게 부족했는지 영화의 개연성마저 씹어먹은 모양새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엄마 아래 대동단결 한 이후로 처음 받는 신선한 충격이다.

이건 자세히 이야기 하면 스포가 되니 꼭 직접 보기를 권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은 멋진 액션을 감상하고,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스토리를 곱씹고 또 씹어보며 최소 한 시간은 떠들 수 있는 즐길거리가 풍부한 영화다. 
반어법이 아니라 정말로 한번 보고 와도 나쁘지 않다.




+베놈과 닮은 꼴, 눈 크고 이빨 많은 외계인 스티치.
악랄한걸로 치면 차라리 얘가 더 악당같다.
 

그녀가 정말 벗는다 <언더 더 스킨, 2013>

확실히 기억에 남을 인상을 주었지만, 서사 없이 느낌과 상징만으로 보는 영화는 괴롭다. 그리고 그 상징이라는 것도 해석의 여지 없이 바로 바로 대응이 가능한 것들이라 영상에 비해 오히려 메시지가 빈약하게 느껴진다. 스칼렛 요한슨이 나왔다 뿐이지 A급 영화를 기대하고 보면 매우 실망할 수 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국내판 포스터의 카피문구…그녀가 벗는다... » 내용보기

초~저렴 자작 다이소 페달보드 ver.2

'등골이 휜다'기타(guitar)와 기타 장비들을 챙기다 보면 물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정말 등골이 휜다. 기타만으로도 무겁고 비싼데, 페달보드는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페달보드에 한해 내가 정말 싫어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크고 무거운 것, 다른 하나는 뭔가 덧붙이는 것이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나온 Tech21의 Fly Rig... » 내용보기

X나게 재미있다 <데드풀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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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셈 치고 10분만 써봐요<핑거 스파이더 _ 크로매틱 연습기>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준다는 것은 새빨간 뻥이다.만약 그 말이 사실이었다면, 기타 친지는 10년이 넘었고 남부럽지 않은 장비까지 갖춘 나는 진즉에 프로가 되었어야만 한다. 당연히 나는 프로도 못되었을 뿐더러 기본부터 엉망진창인 게으름뱅이다. 그렇다. 실력은 시간이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 이 진리를 알고 있음에도 실력을 위해 돈을 쓰고 싶다는 나같...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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